안녕하세요 김창준의 이동식 주택입니다.이동식 주택 전시장에 오시는 분들 중에는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짓는 분들도 계시지만 투자 목적으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그래서 재미있는 발상을 하실 수도 있어요.
우선 지목에 따라 토지의 가격이 달라지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이고, 논이나 밭, 혹은 임야보다는 대지 쪽이 땅값이 비싼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현재 지목이 농지나 임야인 경우 지목 변경이 가능한 지역도 있고 절대 농지처럼 바꿀 수 없는 지목도 있지만 지목 변경이 가능하면 건축 행위를 하면 지목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이런 발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목 변경이 가능한 임야를 구입하여 이동식으로 주택을 한 채 짓는 것입니다.그러면 지목을 대지로 바꾸면서 땅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그러면 택지로 분양한다는 거죠, 다만 여기서 고려할 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지정 변경에는 비용이 든다는 점과 토지 크기에 따라 지어야 할 집의 크기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임야 1,000평을 부지로 변경하려면 최소 건축면적이 20%라고 한다면 주택을 200평 이상 지어야 1,000평을 부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100평짜리 주택을 지으면?500평만 바꿀 수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임야 1만 평을 개발하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먼저 1만 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총 2천 평에 해당하는 넓이만큼 집을 지어야 합니다.그래서 50평짜리 40채를 지어 1만 평을 분양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실제로 집을 지었지만 집은 마음에 들지 않고 땅만 구입하길 원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부동산 건축회사는 샘플로 여러 채를 지어 100~150평 단위로 분할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공동시설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전원주택단지라면 상하수도 시설, 전기시설 등을 한꺼번에 작업하는 게 비용을 아낄 수 있지만 하나씩 분양하면 비용 계산하기도 어렵고 작업 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3의 방법을 찾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런 방법을 생각을 했습니다.먼저 이동식 주택을 지어 100평의 허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주택을 옆으로 옮긴 후 다시 허가를 받아 100평에 대한 허가를 받습니다.이렇게 하면 집 한채만으로 1만평을 전부 지정 변경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하세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방법은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준공허가를 받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에는 그 주택에 사용된 자재에 대한 시험성적서와 납품확인서가 있는데 한번 사용된 자재에 대한 확인서는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집에 사용된 자재마다 고유번호가 있다고 보면 맞아요.
그래서 하나의 이동식 주택에서 여러 번 허가를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그러면 6평짜리 이동식 주택을 재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아닙니다 재활용 가능합니다.
집을 없애면서 이동식 주택을 따로 분리해 6평짜리 농막이나 창고 같은 가설 건축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물론 배관이나 기초와 연결된 부분은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가설 건축물은 주택과 관련된 서류가 필요 없고 신고만 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시골에서 주택으로 쓰던 6평 이하의 소형주택이라면 나중에 중고 농막으로 쓰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실 김창준, 이동식 주택 이었습니다^^